보/도/자/료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노동,건설 담당 기자님
□ 담 당 : 건설산업연맹 한은정차장 (016-221-6241)
올바른 여론형성을 위해 애쓰시는 언론노동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취재 및 보도협조 부탁드립니다.

<성 명 서>
노조 불인정에 목숨 건 코오롱건설, 정녕 노동자의 목숨을 원하는가!
민경조 대표이사는 노조를 인정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

- 단식 30일차 코오롱건설노조 류강용위원장, 11월 25일 오후12시10분 쓰려져 병원으로 긴급후송 -

1. 노동조합인정과 단체협약체결을 요구하며 물과 소금만으로 목숨을 건 단식을 해 온 코오롱건설노동조합(이하 “코오롱건설노조”) 류강용위원장이 단식 30일차인 금일 오후12시10분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에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연맹”)은 코오롱건설(대표이사 민경조)에 살기어린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코오롱건설노조는 2003년 9월 29일에 설립된 신규노조로 노조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의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였으나 민경조대표이사는 “민주노총의 사고는 공산당과 같으며, 노조는 불필요하고 절대 인정할 수 없는 것”이라는 망말을 해대며 단체교섭에 일체 참석하지 않고 조합원감시와 탈퇴공작, 현장소장에 노조탄압교육, 파업철회연판장 강요 등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며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 코오롱건설노조는 금일 현재 파업165일차, 천막농성31일차를 맞고 있다.

3. 이에 류강용위원장은 지난 10월 27일부터 물과 소금만으로 목숨을 건 단식에 돌입하여 노조인정과 단협체결을 요구하여 왔으나 코오롱건설은 노조활동을 위한 단협체결은 절대 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고 안양지방노동사무소의 중재안마저 일언지하에 거부하며 오히려 파업참가 조합원 전원을 노조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노조활동을 징계사유로 하여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업무복귀서를 보내며 “단식을 풀지 않으면 교섭도 안 하겠다”고 오히려 노조를 협박하고 있다.

4. 노조불인정에 목숨을 걸고 살기어린 노조탄압의 행태를 보여주는 코오롱건설에 연맹은 즉각 이성을 되찾아 즉각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여 하루속히 사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류강용위원장의 목숨이 노조와 맞바꿔지도록 하는 사태를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이성적인 촉구와 호소에도 막무가내식의 노조탄압을 지속한다면 연맹은 제 노동시민단체와 연대하여 노조탄압 코오롱건설자본에 대한 더욱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200만 건설노동자의 이름으로 코오롱건설 자본에 경고한다. 많은 시간을 주지 않을 것이니 노조를 인정하고 즉각 단체협약을 체결하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