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4시간 노동, 토요일 격주휴무!”
주 5일제 시대라지만 2만2,900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봇대, 철탑 위에서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는 인천 전기원 노동자들이 바라하는 것은 이처럼 소박합니다.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는데 100을 넘게 싸워봤더니 배전업체들은 사용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법적책임 도의적 책임도 못지겠답니다.
건설노동자를 일회용 쓰레기처럼 생각하는 배전업체 선두에 영진전업(주) 사장 유해성이 있습니다. ‘노동조합을 절대 인정 못한다’며 조합원들을 윽박지르고, 단협을 방해하고, 노조 말살 공작에 혈안이 돼 있는 인물입니다.
인천 전기원 노동자들은 천막농성장을 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에서 영진전업(주) 사업장 앞으로 옮기고 영진전업(주)을 비롯한 단협을 체결하지 않은 11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쟁을 벌입니다.
질긴 놈이 승리합니다. 끝까지 투쟁합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