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노련 주최 노동법 교육이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정책기획국이 주관했으며, 1강은 지난 3년여 동안 각 단위노조에서 빈번히 발생한 문제에 대한 사례 교육을 김종진 법규차장(공인노무사)이 진행했고, 2강은 부당해고/전보등이 발생할 경우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게 되는데 교육과정 중 그 심문회의를 모의로 진행해 보는 등, 법 관련 교육들 박순창 법규부장(두산건설 노조 위원장)이 진행했다.

1강에서 김종진 법규차장이 정리, 강의한 내용은 실제 각 단위노조가 문의했던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노사 관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사측은 대부분 노동조합을 인정하면서도 법적으로는 할 것은 다하는 양상이다. 대표적으로 정리해고는 없지만 대기명령/전보 등의 형태로 개개별 노사관계로 전환하려는 흐름이다.

그리고 2강에서 박순창 법규부장(두산건설 노조 위원장)은 부당전보 구제신청을 한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심문회의를 모의 진행함으로써 교육참가 간부들이 심문회의를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이번 교육 주제인 법, 특히 노동관련법에 대한 교육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은 것은 건설기업노련 내부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고 이해를 쉽게하기 위한 실제 모습을 극 진행으로 진행하는 등 고민의 흔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