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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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타격투쟁 중 연행자 12명, 부상자 53명 발생
- 포항 실제 전투상황 방불, 경찰 헬기까지 동원한 무리한 진압, 현재 집회대오는 형산강다리 위에서 대치 중 -

○ 포스코 집중타격총력투쟁을 선포한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연맹)은 오전 8시 30분 출정식을 마치고 10시부터 조합원 3,000명은 포스코 앞에서 건설노동자 말살하는 포스코 자본 규탄총력결의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경찰은 아침부터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여 포스코를 방어하면서 집회대오를 양쪽에서 에워싸고 꼼짝을 못하게 하여 앞으로 나아가려는 집회대오와 이를 일방적으로 저지하는 경찰간 물리적 충돌이 있어 평화로운 집회는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되었고 이 과정에서 12명이 연행되고 5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하여 집회대오를 해산시키는 등 마치 전투에 나선 양 진압작전을 수행하여 포항은 실제 전투상황을 방불케 하였습니다.

○ 이후 14시부터는 "비정규노동자생존권쟁취, 노조탄압분쇄, 포스코규탄 민주노총 영남권노동자대회가 진행되었으며 강승규 민주노총수석부위윈장을 위시한 민주노총산하 연맹, 지역본부와 민중연대, 민주노동당의 제 노동시민단체의 등의 연대단위가 참가하여 포스코 집중투쟁의 결의를 다졌는데 경찰은 여기에도 병력을 투입하여 부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리한 진압을 계속 강행하였습니다.

○ 노동자대회 참가자 3,000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하여 현재 형산강 다리 위에 집결하여 있으며 여기서 다시 경찰병력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치 참가자 모두를 연행하겠다는 태세로 정비를 하고 있으며 형산강 다리 위에서는 또 한번의 격렬한 싸움이 예정되고 있습니다.

○ 포항노조건설노조 및 전남동부건설노조에 유난히 강경 진압과 무리한 연행 등을 남발하던 경찰은 마치 끝장을 보자는 태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연맹과 민주노총은 이러한 경찰의 행태에 강력히 항의하며 연행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이번 집회과정에서의 무리한 강경집안에 대하여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경찰은 도대체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생존을 걸고 싸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위하여 이리도 이성을 잃은 집단처럼 행동을 하는 것인가라는 순진한 질문조차 이제는 지쳤습니다. 건설노동자의 투쟁은 절대 물러설 수 없으며 포스코 타격투쟁 역시 절대 멈출 수 없는 것임을 다시 한번 선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