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 노동, 건설, 경제 담당 기자님
□ 담 당 : 고려산업개발 총무부장 김중기 011-427-6237
건설산업연맹 최 명선 선전부장 011-9067-9640
500억 공적자금 투입으로 정상화된 고려산업개발 부채율 600%인 두산건설 살리기의 희생양되나
- 2월6일 오전 11시 중구 관철동 삼일빌딩 27층 총회장 고려산업개발 합병 반대 기자회견 -
노동조합 구체적인 문건 폭로, 법정 소송. 한국노총 민주노총 공동투쟁

○ 100대 건설사중 절반이 M&A 등으로 주인이 바뀌고, 국내 굴지의 대우, 벽산, 우방 등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졸업으로 M&A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죽이는 M&A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고려산업개발은 2001년 부도 후 법정관리체제에 들어가 주주들의 감자와 채권단들의 출자전환, 노동자들의 고통감수 등으로 부채율 35%와 300억의 흑자경영으로 정상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두산건설은 500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정상화된 고려산업개발을 법원 파산부까지 속여가며 인수한 후에 인수당시 약속을 파기하고 합병방침을 통보했습니다.

○ 두산건설은 부채율 600%에 3년간 자본잠식이 된 회사입니다. 두산건설은 인수당시에는 독자경영과 고용승계등을 약속하고, 향후 5년간의 경영계획을 제출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이사 취임후 일방적으로 합병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이는 각종 노동조건의 악화를 무릅쓰고 회사를 정상화 시킨 고려산업개발 노동자 뿐 아니라, 회사 정상화를 위해 감자, 출자전환을 마다하지 않았던 고려산업개발 주주, 채권자를 두 번 죽이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부실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국민의 혈세인 500억의 공적자금이 공중에 날라 가는 일인 것입니다.

○ 두산 자본은 이미 한국중공업과 두산기계의 인수과정에서 계열사를 통한 편법 인수를 밥먹듯이 해 왔고, 이번 고려산업개발의 인수에서 다시 한번 그 비도덕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고려산업개발 노조는 인수 과정에서의 문건 등을 공개하고, 두산 자본의 비 도덕적인 행태와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 또한, 고려산업개발 내의 건설노조(위원장 김학진), 알미늄 노조(지회장 윤장혁), 레미콘 노조(위원장 신현만) 3개 노조가 공동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소속의 화학노련과 민주노총 소속의 금속산업연맹, 건설산업연맹이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 기자회견
일 시: 2월 6일 오전 11시 중구 관철동 소재 삼일빌딩 27층 총회장
기자회견 참가주체 : 한국노총 화학노련 /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고려산업개발 건설노조, 일루미늄 지회, 레미콘 노조 / 민주노동당 민생보호단
▶ 기자회견 진행 순서
- 고려산업 개발 인수합병 진행과정 발표, 문건 공개
- 비대위 출정식
- 기자회견에는 3개 노조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 당일 기자회견문과 관련 자료 배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