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기업매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우건설노조, 금호생명노조, 대우조선노조, 대우조선해양건설노조, 쌍용건설노조)는 10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정책토론회-'기업매각에 있어 주채권은행과 금융감독당국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공대위,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실과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매각의 과정을 보면 기준과 원칙이 불분명하고 특히 금융감독 당국의 방관속에 기업의 영속성과 가치가 훼손될 수 밖에 없는 매각진행에 의해 매각의 주요한 이해 당사자인 직원의 피해뿐만아니라 쌍용차, 외환은행, 오리온전기 등 처럼 결국 국민적 폐해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기업 매각에서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의 역할을 바로잡아야 함을 밝힌 공대위의 첫번째 토론회였습니다.


토론회에는 유원일 의원과 조승수 의원이 직접 참석하여 잘못된 기업매각 풍토를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함을 밝히고 앞으로 법적 제도적 장비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대위 참여 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연맹 , 전국건설사무노조, 전국건설노조 간부 및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바람직한 기업매각의 기준과 원칙에 관심있는 많은 단체에서 참석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김욱동 대우건설노동조합 위원장이 주제 발제를 하고, 김석연 변호사(경제개혁연대), 이종탁 부소장(산업노동정책연구소),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이 토론자로서 의견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공대위는 토론회를 연속기획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제시는 제2의 쌍용자동차를 막고 잘못된 대우건설 매각을 저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