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1500여 동지들 전국노동자대회 참여
서울역 앞에서 연맹 사전 대회 후 행진
본 대회 후 경찰폭력진압 맞서 가두투쟁, 연행자 없으나 다수 부상동지 발생!

연맹은 11월9일 서울 시청관장에서 개최된 '비정규직차별철폐.국민연금대악저지.노동탄압 분쇄. 파병반대.WTO반대 전태일열사 정신 계승 2003 전국노동자대회'에 33개 가맹노조 1500여 동지들이 참여하였다.
전국노동자대회 참여에 앞서 연맹은 사전 집회로 '건설일용노조 공안탄압분쇄와 노무현정권 노동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서울역에서 개최하고 시청까지 행진하였다.
사전집회는 연맹 이용식위원장의 대회사와 백석근부위원장의 '건설일용노조 공안탄압분쇄 투쟁경과와 규탄' 발언으로 진행되었는데, 건설운송노조를 방문한 일본운수연대 노조 가끼노마 전서기장이 참석하여 국제 연대 투쟁 발언을 통해 '노무현정부의 한국건설노동자의 노동탄압을 규탄하고 건설노동자의 국제단결'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춤패 '선언'의 춤 공연과 건영노조의 강호연 위원장의 투쟁발언과 공안탄압분쇄를 위한 투쟁 결사대 동지의 결의문 낭독으로 집회를 마무리하였는데, 상징의식으로 건설노동자의 소외를 강요한 '불법하도급', '임금체불', '공안탄압', '산업재해' 상징물의 화형식을 거행하였다.
시청까지 행진은 건설운송노조의 풍물패가 선두에 서고 연맹임원과 각 조직 위원장들, 방송차를 앞세우고 진행하였는데, 특히 산재로 사망한 건설노동자를 상징하는 해골바가지 가면의 가장 행렬과 건설운송의 레미콘차가 서울시민과 MBC, SBS 등 각 언론 기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시청 앞 노동자 대회 본 대회 후 광화문까지 평화행진을 시도하였으나 경찰의 폭력적 탄압으로 무산되어 흩어지면서 서울 종로와 을지로 일대에서 가열찬 가두투쟁이 전개되기도 하였다.
이날 민주노총 집계 113명의 동지들이 연행 당했는데, 우리 연맹 동지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경찰의 폭력 진압에 연맹의 많은 동지들이 안경이 깨지고 머리가 깨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하였다.
연맹 사전 집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건설운송노조의 '레미콘 노동자 행동의 날'집회에 개최되기도 하였다.
한편 노동자대회 전야제가 개최된 중앙대에서는 연맹 비대위 주최로 '구속동지 석방과 공안탄압분쇄를 위한 건설노동자 일일주점'을 열었다. 수도권 지역노조 주관으로 다음날 새벽까지 열었는데, 전야제에 참여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각 사회단체, 국제 연대 조직의 많은 간부들과 동지들이 방문하여 건설일용노조에 가해진 공안탄압 본질을 이해하고 연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