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8월27일
㈜건영, 회사정리계획변경 계획안 부결

라인원개발컨소시엄과의 매각계약 무효

법정관리중인 ㈜건영의 회사정리계획변경 계획안이 부결되면서 이 회사와 라인원개발컨소시엄이 맺은 매각계약이 무효화됐다.
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법 제1호 법정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채권단이 감자비율(4대1)을 거부하면서 회사정리계획변경 계획안이 최종적으로 부결처리됐다.
이에따라 지난 6월 건영과 라인원개발컨소시엄이 체결한 매각 본계약도 효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
건영 관계자는 “감자비율을 놓고 채권단과 마지막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소득이 없었다"면서 “M&A(인수·합병)를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든지 아니면 독자생존 방안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건영은 지난 96년 8월 부도를 낸 뒤 이듬해 5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지난 6월19일 토목·환경분야 전문건설사인 라인원개발 주도의 라인원개발컨소시엄과 1천901억2천만원에 매각계획을 체결했었다.
건영은 이에앞서 작년 말에도 1천940억원대에 오현-레마코 컨소시엄에 매각되려다 이 컨소시엄측의 인수자금 납입이 늦어지면서 M&A가 무산됐었다.

건영, 상장폐지 유예신청 2003-9-5<일간건설>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몰린 주택건설 전문업체 건영이 증권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접수, 상장사로서의 지위가 유지될 전망이다.
주가요건 미달 사유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건영이 이의신청 기한 마지막날인 4일 감자 등을 통해 주가요건을 충족시키겠다며 증권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영은 관리종목 지정사유 추가일부터 60일 매매기간동안 보통주의 종가가 245원으로 액면가액 5천원의 20％에 미달하는 상태가 10일(매매일 기준)간 계속돼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됐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건영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휴무일을 제외한 최장 15일 동안 검토한 후 상장폐지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건영은 상장이 폐지될 경우 주주는 물론 채권자와 회사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5:1의 감자를 다시 추진, 액면가액의 20％를 넘길 수 있다며 상장폐지 결정을 유예해 달라고 증권거래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건영은 5:1 감자가 실행될 경우 주당 245원의 주식 거래가격이 이론상 1천200원대로 높아져 상장폐지 요건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서 매매호가는 미지수로 남지만 액면가액의 20％인 1천원 이상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건영의 대주주인 대한주택보증은 건영의 감자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법원에서 먼저 채권자 집회를 소집한 이후에야 이사회를 통해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감자가 건영의 의도대로 추진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蘇民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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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9월4일
대우건설 4/4분기 워크아웃 졸업

삼성증권, 수익성 개선 등 기대

삼성증권은 대우건설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시기를 4/4분기 후반으로 예측, 향후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따라서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평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4천원에서 5천6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9.9%을 기록해 경쟁사중 최상의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내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건설주 투자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내년 워크아웃 탈피후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본격 참여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데다 파키스탄으로부터 손실 처리된 미수 채권을 성공적으로 회수하고 차입금도 상환해 금융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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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아건설, 경남기업 인수등 중견건설사 몸집키우기 나서
출처: 동아일보 9월2일


대아건설 부영 등 중견 건설업체들이 뜨고 있다.

자신보다 큰 건설회사를 잇달아 인수하고 대형 건설회사의 사옥을 매입하면서 건설업계의 새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아건설은 최근 경남기업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83% 가운데 51%(1498만5653주)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2003년 건설공사 시공능력 33위에 랭크된 대아건설이 30위인 경남기업을 인수한 것은 해외건설면허 1호인 경남기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충남지역 업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전국적인 주택공사 수주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작용했다.
대아건설은 1969년에 설립돼 정부 공사를 주로 해온 중견업체. 지난해 5808억원의 매출액과 292억원의 영업이익, 152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임대주택 전문업체인 부영은 지난달 29일 동아건설의 서울 중구 서소문 사옥을 법원 경매를 통해 553억7000만원에 낙찰받았다. 부영은 이 사옥을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영은 1969년 설립된 중견 건설회사로 외환위기 때 공격적인 임대주택사업으로 사세를 키웠다. 98년과 99년에 현대 삼성 대우 등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회사들을 제치고 주택건설 실적 1위에 올랐을 정도.
이 밖에 보성건설(시공능력 70위) 컨소시엄은 고려산업개발(시공능력 29위) 인수를 놓고 대형 건설회사인 두산건설(시공능력 21위) 컨소시엄과 막바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중소업체가 대형업체를 인수하거나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건설산업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분석한다.
건설산업연구원 김선덕 소장은 “건설업은 업체가 갖고 있는 유형 자산이 거의 없어 인수에 필요한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반면 무형의 자산가치가 크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쉬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들어 이 같은 인수합병이 활발한 데 대해 “2년 동안 계속된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자금력을 갖춘 알짜 중견회사들이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풀이했다.

시공능력 순위
연도 부영 대아건설
1998 77위(1624억원) 50위(2582억원)
1999 65위(1814억원) 47위(2670억원)
2000 43위(2963억원) 41위(3031억원)
2001 23위(5497억원) 37위(3429억원)
2002 23위(6017억원) 31위(4308억원)
2003 18위(7727억원) 33위(4420억원)
괄호 안은 시공능력평가액. 자료:대한건설협회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이철용기자 lcy@donga.com

대아건설, 경남기업 인수 진통

출 처 파이낸셜뉴스 날 짜 2003.08.20

대아건설과 경남기업간의 인수합병(M&A) 작업이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아건설과 경남기업 채권단 주간사인 서울보증보험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남기업 노조측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본계약 체결 시점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기업 노조측은 ▲전원 고용승계 및 5년간 고용보장 ▲부서장급까지 가입된 조합원의 범위를 그대로 인정해 줄 것 ▲경남기업 경영진과 노조가 맺은 단체협약 사항의 자동 승계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아건설은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고용보장 기간을 3년으로 축소하고 ▲조합원 범위도 부서장급이 아닌 차장급으로 하향조정 ▲단체협약 사항 협의 등의 절충안을 제시한 상태다.
대아건설 윤흥식 이사는 “(노조측과) 큰 틀의 합의는 끝난 상태”라며 “빠르면 금주안에 미세한 양측의 입장차를 조율, 본계약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나 경남기업 노조측은 당초 노조가 제시했던 요구조건에 어떠한 타협점도 있을 수 없다며 대아건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진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주장은 협상을 통해 절충점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아건설 측의 전면 수용을 의미한다”며 “만약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본계약이 체결될 경우 파업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M&A를 강력히 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남기업 노조측은 지난 19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노조 2·3기의 예비집행부를 구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측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인수합병 관련 당사자들도 다소 유보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매각주간사인 인베스투스글로벌 관계자는 “여러 쟁점들이 아직 해결되고 있지 않다”며 “단시일안에 본계약이 체결된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대표인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도 “현재로선 양측이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협상이 순조롭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편 전격적으로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원칙적으로 본계약체결은 인수 당사자인 대아건설과 채권단 대표인 서울보증보험간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대아건설로서는 노조측과의 원만한 합의 없이 경남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어, 어떤 식으로든 노조와의 합의가 전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로써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사례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이번 인수합병은 자칫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게 됐다.
다만 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의지에 따라 상황이 돌변할 수도 있는 만큼 극적 타결의 여지는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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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업개발, M&A 양해각서 체결

두산중공업-건설 컨소시엄과 계약
[edaily 이진철기자] 고려산업개발(11160)은 지난 25일 서울지법의 허가를 받아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산컨소시엄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산업개발은 MOU(양해각서) 체결 후 이달 27일부터 9월20일까지 3주간 최종 정밀실사를 거쳐 9월 말경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산업개발과 두산컨소시엄은 인수계약 체결 후 10월말 회사정리절차 변경인가를 받아 투자금액의 납입, 정리채무 변제를 완료한 후 재무 건전성 등을 법원으로부터 확인 받아 11월 중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다.
두산컨소시엄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176억원의 이행보증금(5%)을 납부 완료했다. 두산컨소시엄의 투자비율은 총 3520억 중 두산중공업(34020) 67%, 두산건설(02950) 33%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