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대우건설 재매각관련 인수의향서(LOI)가 마감되고 10월 4일 쇼트리스트가 선정되었습니다. 일련의 과정으로 보아 추석연휴 동안 많은 일들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대우건설노조(김욱동 위원장)는 7일부터 대우건설 직원과 조합원들에게 '투기자본 매각 및 밀실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아침, 점심 선전전을 시작했다.

극동건설 및 가까이는 쌍용자동차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의 정상적 경영 혹은 노동자들의 고용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단기 이익실현을 위한 투기성 펀드에의 매각은 제2의 금호 인수에 다름아니다.

대우건설노조는 첫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매각의 공정성, 중립성을 망각한 산업은행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대우건설을 투기자본에 매각하려는 매각주간사로서의 지위를 즉각 박탈할 것, 둘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대우건설 매각을 전면 무효화하고 공정한 제 3의 정부기관에서 매각이 진행되도록 즉각 조치할 것, 셋째,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대우건설이 건전한 기업에 매각이 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을 위한 실효적인 조치를 즉각 강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노조, 쌍용건설노조, 대우조선해양건설노조 및 대우조선해양노조(금속), 금호생명(사무금융)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공대위 활동이 병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