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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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인 대림그룹 이준용 회장 고려개발 부당노동행위로 서부지방 노동사무소에 출두 조사

3월 28일 서부 지방 노동사무소 <담당 : 여 균호 근로감독관 02) 701- 1316~8> 가 전경련 회장단중의 한 명인 대림그룹 이 준용 회장을 직접 출두케 하여 조사했다. 대림그룹 이 준용회장은 대림그룹 산하 노동조합의 활동을 무력화하는데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어, 건설산업연맹과 고려개발 노조에서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한바 있다.

○ 이번 조사는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이용식)이 지난 2월 20일 대림그룹 이 준용회장을 명예훼손죄, 모욕죄, 부당노동행위로 서울지검에 고발한바 있고, 그 중 부당노동행위가 서부지방노동사무소로 이첩된 데 따른 것이다.

○ 대림그룹 이 준용회장은 대림산업건설, 대림석유화학, 대림 자동차등 산하노조의 임 단협 과정에 직접 개입하여 단사 차원의 임 단협 합의를 백지화하고, 노조탄압의 전면에 나서서 노조를 무력화하고 있다. 이에 대림그룹 소속 노조에서는 합법적인 임 단협 과정에 직장폐쇄, 단협 일방 해지, 전임 해지, 노조 탈퇴공작이 전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대림그룹 이 준용회장은 지나 11월 15일 고려개발의 전 직원 간담회를 소집하여 '고려개발이 건설산업연맹에 위임한 교섭권에 대해 직원들이 자주권을 포기한 것이니, 다시 찾아 오라, 연맹이라는 곳은 단사에서 일이 벌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집단이다' 라는 등 합법적인 절차에 따르는 교섭권 위임을 전면 부정하고, 노동조합을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이러한 이 준용회장의 발언은 고려개발에서 회사 주도하에 조직적으로 교섭권 위임 철회를 요구하고 노조탈퇴 공작을 진행하는 시발점으로 되었다. 현재 고려개발은 단협 해지, 조합원 90% 이상의 노조탈퇴, 교섭 거부 및 해태 등 전면적인 노조탄압이 진행되고 있다.

○ 지난 2월 20일 연맹의 고발에 대해 서부지방 노동사무소가 지속적으로 이 준용 회장의 출두조사를 요구했으나, 이 준용회장은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계속 출두조사를 거부하다가, 40 여일이 지난 뒤에 첫 출두조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 대림그룹 이 준용 회장은 고려개발 노동조합에서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하고 있어,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 건설산업연맹은 대립그룹 이 준용 회장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속과 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을 요구하고 있으며, 민주노총에서도 대림그룹에 노조탄압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등, 대림그룹은 대표적인 노조탄압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한 노동부와 검찰의 처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