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노조는 지난 7월 17일 11시 본사 15층 강당에서 노조창립 제21주년 기념 및 제8대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제8대 위원장으로 연임하는 박명호 삼부토건노조 위원장은 뜨거운 동지애가 있었기 때문에 21년간 노동조합이 지속되었음을 강조하고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함께하자고 역설하였다. 이와 더불어 위원장은 회사에 '책임경영', '인재양성 및 교육훈력', '평생직장 실현' 등 세가지의 요구 사항을 제안하였다.

한편, 이 날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하여 참석한 남궁현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단지 임금 인상만이 노동조합의 역할인지에 대하여 따져 보아야 할 것이라며 민주노조 운동,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노동조합이 되자"고 주장하였다. 또한 김동우 전국건설사무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위원장 선출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만큼 조직 내부의 단결을 강화하자"고 역설하였다.

100여명의 노동조합 조합원과 20여명의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에 열린 이 날 행사에는 20여명의 삼부토건 임원급 직원이 참석하여 삼부토건노조의 위상을 실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