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검찰청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자료입니다.

울산건설플랜트 노조 탄압 검찰청 항의 및 불법 하도급 실태 발표 기자회견 5월 25일 오전 10시 서초동 대 검찰청 앞

○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위원장 박해욱)이 대 검찰청 앞에서 노조 탄압에 대한 항의 집회와 울산 산단의 불법 하도급 실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갖습니다.

○ 검찰과 경찰은 울산건설플랜트 파업을 장기화로 몰고 간 중요한 단위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정당한 노조 활동에 대해 공안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으며, 파업에 돌입하자마자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구속남발로 노조활동에 대한 노골적인 탄압을 해 왔습니다.

○이에 현재 울산건설플랜트 노조는 파업 두 달만에 구속자만 28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번 5월 18일 삼보일배에 대한 집단연행으로 또다시 15명의 구속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울산건설플랜트 노조는 울산 건설노조의 파업 장기화를 몰고 가고 있는 검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예정입니다.

○ 울산건설플랜트 노조 문제의 또 다른 주요한 축은 건설현장에 만연해 있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입니다. 불법 다단계 하도급을 통해 세금을 포탈하고, 비자금을 조성해 왔던 건설자본은 건설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불법 재하도급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인 노동조합 결성을 막아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 검찰은 지난 5월 초 <건설비리를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바 있습니다. 건설현장의 구조 속에서 건설비리를 근절하고, 재하도급 의 실질적 금지를 통하여 비자금 조성을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길은 노동조합 결성입니다. 그러나, 건설현장의 비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검찰은 오히려 노동조합 결성과 활성화를 초기부터 차단하고 있습니다.

○ 기자회견에서는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파업과 관련한 검찰과 경찰의 탄압 실태와 울산산단의 불법 재하도급에 대한 실태를 발표하고, 검찰청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가족대책위들의 활동보고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울산건설플랜트 노조는 대 검찰청 일정이 끝난 이후에는 울산으로 내려가 25일 총 울산본부 집회와 27일 전국 노동자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