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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포타워 25일차 단식 고공 농성자 의료진 검진도 막아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조합(위원장 박 해욱) 조합원 3명이 마포타워 단식 고공농성이 25일에 접어들고 있고, 최근의 비와 추위로 고공 농성자들이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SK 측에서 의료진의 검진과 최소한의 진료행위 조차도 막아 나서고 있다.

고공 농성자들이 어제 단식으로 쇠약해진 몸에 감기 몸살까지 겹쳐, 의료진의 치료를 요구해와 연맹에서 의료진 검진을 요구 한바 있다. 그러나 25일 오전 SK측에서 의료진이 링겔 등을 갖고 올라가는 것에 반대하고 나서, 오전 9시 30분경 의료진의 검진이 무산되었다.

고공 농성자 들은 현재 전화조차 받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째 단식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농성자들에게 의료검진과 최소한의 진료행위를 거부하는 것은 고공 농성자들을 완전히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이다.

지난 울산 정유탑 고공 농성자들의 농성진행 과정에서도 음식물 반입을 거부하고, 5월5일 폭우 속에 비옷 전달도 거부하고, 울부짖는 가족들을 울산경찰이 집단폭행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