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장 해고노동자의 생활과 아픔에 함께 해야
- 장기투쟁사업장 연대 방안

자본과 노동의 치열한 계급전쟁 과정에서는 노동조건, 임금, 고용 등에서 일상적인 착취가 일어난다. 극단적인 부분이 사망사고를 포함한 산업재해와 해고이다. 장기투쟁사업장은 민주노총과 노동운동의 최전선에 서 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민주노총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생각한다.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 힘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도 안다. 작년 민중촐궐기 이후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되고 수백명이 조사를 받았다. 20년전인 1996~7년 노동법개악저지 총파업은 한 달간 지속됐고 지도부는 명동성당에 갇혀 있었지만 파업 이후 전원 기소유예 되었다. 투쟁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가능하지 않는 연대나 지원을 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민주노총이 첫 번째 할 일은 투쟁사업장 담당자를 정하고 산별과 지역과 협의해 지원체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둘째로 그렇게 되면 중앙, 산별, 지역에 보고되고 필요한 경우 안건으로 채택하는 데 용이하다. 셋째로 총연맹 재정에 투쟁기금이나 생계지원금 몇%를 정해야 한다.

나는 2014년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에서 공약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그런 내용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양시멘트와 함께 하는 공동투쟁단위이든 전해투 차원이든 민주노총에 안건으로 제시해야 한다. 오는 8월 정책대의원대회에 혁신/투쟁 안으로 제기해야 한다.



(2016.6.7.화.19시, 민주노총 13층 회의실, 위장도급 분쇄! 정규직 전환 쟁취! 동양시멘트 투쟁 지혜 모으기 토론회, 동양시멘트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