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남조선의 대전지역 6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위기만을 고조시키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북침핵전쟁연습의 중지를 요구하여 기자회견문을 발표하였다.
기자회견문은 다음과 같다.
《<한>반도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전쟁연습 중단하라!》
미국이 태평양 괌기지에 전략폭격기를 전진배치한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한》미련합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연습을 진행한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14일 《한》미군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최첨단 《B-2》스텔스폭격기 3대를 미주리주 화이트맨공군기지에서 괌의 앤더슨공군기지로 전진배치하고 《B-1B》초음속전략폭격기 수대를 10년만에 괌에 재배치했다고 발표하였다.
미국이 북에 대한 《확장억지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핵무기공격이 가능한 핵잠수함 8~9척을 《한》반도와 일본에 린접한 태평양지역에 전진배치하여 비상대기상태를 유지하고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번 《을지 프리덤 가디언》훈련은 례년보다 더 위험한 훈련으로 전쟁연습이 아닌 일촉즉발의 실전으로 이어질수 있는 위기상황이다.
《한》미당국이 《년례적인 방어훈련》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군 3만여명, 《국군》 5만여명이 참가하며 공무원 40만명이 동원되는 세계 류례없는 대규모훈련이며 적용하고있는 《작전계획》도 전면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 《급변사태》대비계획인 《작전계획 5029》, 《맞춤형억제전략》, 《국지도발대비계획》 등을 포함하여 새로운 《작전계획 5015》를 완성하기 위한 훈련이다.
특히 2014년부터 적용하는 《맞춤형억제전략》은 북이 핵, 미싸일사용징후만 보이더라도 핵타격수단 등을 동원해 선제공격하는 공격전략으로서 《헌법》에도 위배될뿐아니라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을 위반하는 범죄행위이다. 무엇보다 위험한것은 《공격징후》에 대한 오판이라도 있을시 이는 돌이킬수 없는 핵전쟁으로 현실화될수 있다.
우리는 지난 2013년 미국의 전략핵폭격기가 동원된 《키 리졸브》, 《독수리》훈련과정에서 극도의 전쟁위기를 경험한적이 있다. 미국의 《키 리졸브》, 《독수리》군사훈련에 맞서 북은 정전협정백지화와 판문점대표부 페쇄, 남북불가침합의 전면무효화 등을 선언하며 군사적대응으로 맞섰으며 대화국면이 열리지 않았다면 《한》반도는 핵전쟁으로 나갈수 있는 위기상황이였다.
최근 북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훈련에 대해 《8월의 검은 구름이 또다시 몰려오고있다. 어떤 고비를 조성할지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며 《이로부터 초래될 모든 후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지게 될것》이라고 경고하고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쟁연습기간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최고조에 이를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한》미당국의 《싸드》배치결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높아지고있다.
현 당국 들어 남북간의 군사적통신선로가 모두 끊기고 평화의 완충지대인 개성공업지대마저 페쇄되면서 전쟁위기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높아지고있다.
최근에는 민간교류의 전면중단뿐아니라 민간차원의 서신교환마저 모두 차단된 조건에서 남북간 군사적대결은 최악의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
우리는 현 당국에 요구한다.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책무로 보나 평화통일을 실현해야 할 정신에 기초해서라도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불러올 《한》미련합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빨리 남북간 군사회담을 재개하라.
대결은 대결을 낳고 전쟁은 곧 민족의 공멸이다. 진정한 《한》반도평화를 실현하는 길은 대결이 아닌 대화이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상이다.
우리는 《한》반도평화를 바라는 대전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전쟁연습의 중단과 남북대화재개를 다시한번 요구한다